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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톰-'소박한' 소피, 내한스타 다양한 팬서비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최근 한국 팬들을 찾기 위해 내한한 해외스타들이 국내에 보여준 이미지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소피 마르소가 각각 한국을 방문, 한국 팬들을 만났다. 그저 '멀리 있는' 세계적인 스타가 직접 가까이 팬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이들의 방한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많은 해외스타들이 찾는 국내를 찾는 만큼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친절한 톰 아저씨'-톰 크루즈 '친절함' 빛났다

최근 영화 '작전명 발키리' 홍보를 위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팬들에게 지나친(?) 친절을 베풀며 이미지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홍보 일정에 이어 네 번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소와 친절함을 잃지 않고 한국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자신의 전용기로 입국한 그는 공항에서 대기하던 팬들에게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사인을 해주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지난달 17일 핸드프린팅 행사장에 참석한 톰 크루즈는 팬 서비스에 응하면서도 안전사고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이날 행사장에 모인 팬들과 취재진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만인의 연인' 소피 마르소-'수수함' 빛났다

지난 10일 대한항공 KE90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소피 마르소는 여느 월드스타와 달리 소박함이 한껏 묻어나왔다.

이날 소피 마르소의 의상은 갈색 바지에 검은 색 카디건을 두른것이 전부. 월드스타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수수한 복장으로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함께 등장했다.

또 수십여명의 경호원은 물론, 그 흔한 코디네이터들도 보이지 않았다. 그의 일행은 소피마르소를 포함해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램버트, 매니저 등 세 명에 불과했다.

특히 그는 16시간이라는 긴 여정에도 불구, 환한 미소로 마중나온 팬들을 맞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피 마르소를 초청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소피 마르소가 원래 소박함을 좋아한다고 들었다"며 "그는 혼자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번잡한 것을 싫어한다. 때문에 이번 일정도 수행인원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릭스' 키아누 리브스-'까칠함' 아쉬워

하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팬들을 대하는 외국스타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대표적인 배우가 바로 키아누 리브스다. 영화 '매트릭스'로 국내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그는 지난해 초 영화 '스트리트 킹' 홍보차 한국을 전격 방문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그를 한번이라도 직접보고자 공항까지 나가는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런 팬들의 열의를 무시한 채 황급히 공항을 빠져나가 아쉬움을 샀다. 특히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했지만 자신의 입국일정, 이동 경로 등 모든 것을 비밀에 부쳤다. 무리한 경호 역시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진 레드카펫 행사에서 키아누 리브스는 뒤늦게나마 한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냉랭해진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힘든 듯 했다. 영화 역시 흥행에 실패했다.

물론 장거리 비행을 한 후 한국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할 키아누 리브스를 이해할 수 도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세계적 스타의 '팬 서비스'로는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올해도 주윤발 등 세계적 배우들의 내한이 예정돼 있어 이들이 어떤 '팬서비스'를 보여줄 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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