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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소지섭의 '카인과 아벨', 이름값 할수 있을까


[아시아경제신문 청주공항(충북)=고재완 기자]소지섭, 신현준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ㆍ연출 김형식)이 오는 18일 첫방송한다.

'카인과 아벨'은 지난해부터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린 작품이었다. 소지섭이 소집해제 후 처음 출연하기로 마음 먹은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작은 미뤄졌고 소지섭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먼저 팬들 곁에 다가왔다.

이후 '카인과 아벨'은 "제작이 무산됐다", "제목이 '닥터스톱'으로 바뀌었다", "다시 '아벨과 카인'으로 바뀌었다"는 등 각종 소문을 탔다. 하지만 몇번의 기획 수정 끝에 결국 '카인과 아벨'으로 선보이게 됐다.

소지섭은 지난해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가 미뤄져서 다소 아쉽다. 하지만 활발히 활동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빨리 촬영이 시작돼 안방극장에 내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소지섭의 입장에서도 꽤 기대를 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의미다. 이 드라마는 소지섭 이외에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신현준과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기를 모은 채정안, '이산'에서 '도화서 다모 송연이' 열풍을 일으켰던 한지민이 함께한다. 이들의 호흡이 얼마나 흡입력 있을 것인가, 또 몇번의 수정을 거친 대본이 얼마나 탄탄할 것인가가 성공의 열쇠인 것.

13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카인과 아벨' 제작발표회에서 책임프로듀서 허웅CP는 "드라마의 역사가 바뀔 작품이다. SBS가 야심차게 2년간 준비하고 제작사에서 많이 지원을 해주셨다. 방송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카인과 아벨'은 화려하고 치밀하고 정교한 연상이 있다. 개인의 선택과 집단 이기주의의 갈등이 있다. 인간이 느끼는 고독과 그것을 치유하는 사랑이 드라마 속에 있다. 드라마를 보면 왜 '카인과 아벨'이 왜 기대를 모으는 드라마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작품으로 SBS드라마 총공격의 포문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형식 PD 역시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결과 앞에서 별 의미가 없는 환경에서 해왔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더더욱 최선을 다한다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것이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배우, 스태프, 작가들이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의미가 있는지를 가르쳐줬다. 열심히 만들었고 앞으로도 20부작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KBS2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이나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가 막상막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렀던 '스타의 연인'의 뒤를 이은 '카인과 아벨'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청주공항(충북)=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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