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파마는 12일 위궤양치료제 레바미피드(RBM)의 첫 수출선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에스텍파마는 선진국 시장에서도 품질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 진출 함으로써 앞으로 여타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료의약품을 일본에 연간 100억원 이상 수출하고 있는 에스텍파마는 위궤양치료제까지 수출하게 됨으로써 일본 원료의약품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RBM은 일본 오츠카사 특허가 올해 만료돼 본격적으로 제너릭 시장진입이 가능한 제품이다.
에스텍파마는 40~50%정도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위궤양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이 적고 처방이 쉬워서 제너릭 제품 시장이 빠르게 형성 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에 일본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텍파마가 오는 3월까지 수출하는 물량은 금액으로는 약 84만달러 규모다.
회사측은 올해 수출 물량이 금액으로 최소 600~700만달러 내년에는 1000만 달러 정도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텍파마는 지난해 2007년 대비 38%증가한 255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90%이상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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