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가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그룹의 자산을 195억달러에 매입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리오틴토는 광산자산 일부와 전환사채를 통해 차이날코로부터 195억달러의 자금을 투입받게 된다.
차이날코는 72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입해 이후 리오틴토의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120억달러로는 광산자산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번 지분 인수안은 중국의 해외기업 지분 매입건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장차 호주 정부가 이에 대한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 가장 규모가 컸던 중국의 해외M&A 역시 차이날코가 알코아와 손잡고 리오틴토의 지분 143억달러를 매입한 것이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차이날코가 보유한 리오틴토 지분은 9%에서 18%로 늘어나게 된다.
리오틴토의 자산 매각은 389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올해 100억달러 수준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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