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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美달러, 유로대비 상승.."구제금융 회의감"

글로벌 증시 대체로 하락...엔화도 강세

미국 구제금융책이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증시가 급락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8000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시장에는 구제금융 이후에도 경기 회복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감이 팽배해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더욱 심화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868달러로 전일대비 1.35센트(1.0382%) 하락했다. 유로화는 러시아 금융권의 부채 재조정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커지자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90.206엔으로 1.2580엔(1.3754%) 하락했다. 유로·엔환율은 유로당 116.33엔을 보여 2.66엔이나 급락했다.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의 금융구제계획이 가져올 금융회복 효과에 대한 회의, BOA, Citigroup 등 금융주 약세, 중앙은행의 유동성 증대가 금융회사에 대한 완벽한 치유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회증언, S&P의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알루미늄주 Alcoa 약세 등으로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경기부양책이 성장회복에 불충분할 것이라는 우려, 광산업체 약세 등으로 1개월래 최대폭 하락했다. 유럽 다우존스 600지수는 2.8%나 급락했다.

아시아증시는 기업순익 악화 우려,원자재 및 소비재 관련주 주도로 대체로 하락했다. MSCI-AP 지수도 0.1%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 재무장관의 금융구제계획이 금융회복에 불충분할 것이라는 우려, 안전자산 수요 증가 등으로 유로화대비 상승했다"며 "위안화도 위안화 환율을 적당하고 균형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중국 인민은행 Zhou 총재의 언급 및 주가상승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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