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대표 김병진)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 백신 'VGX-3400'에 대한 국내 임상을 추진한다.
VGX인터는 임상대행기관으로 '드림씨아이에스'사를 선정하고, 식약청과의 업무 협의를 거쳐 임상시험 승인신청서를(IND) 제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돌입시 '플라스미드' 기반의 DNA 예방백신으로는 국내 최초가 된다고 회사측은 의의를 설명했다.
VGX-3400은 지난해 말 모기업인 VGX파마수티컬스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AI 예방백신이다.
VGX파마수티컬스는 현재 美 FDA에 임상1상시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동물 대상의 전임상실험 결과, 실험동물에 대한 100% 예방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VGX-3400은 AI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A(H5N1)형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치료제는 인체 투여 시 화학치료제보다 안전하며, 수시로 변하는 변종 바이러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VGX인터 김병진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AI DNA 예방백신 개발이 세계 최초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미드란? 세균의 세포 내에 염색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면서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DNA이다. 고리 모양이며 필요로 하는 유전자를 삽입하여 이를 다시 세균에 넣어 배양하는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유전자치료제 개발 등에 사용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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