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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국제전화 00700' 모델 발탁…차범근과 호흡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개그맨 최양락이 국제전화 00700 광고모델로 발탁돼, 차범근 감독과 함께 천사와 악마의 대결을 다룬 코믹 광고를 선보인다.

10일 광고제작사 SK마케팅앤컴퍼니에 따르면 최양락은 싸이 김선아 배칠수에 이어 00700의 새 모델로 등장, 예능계에 이어 광고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00700 광고는 한 주부가 수화기를 들고 국제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때 검은 양복을 입은 최양락이 수화기의 한 쪽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주부의 마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주부가 국제전화를 망설이는 이유가 사실은 해외에 있는 아들이 보고 싶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기 때문이란 것이 최양락의주장.

바로 그때 수화기의 다른 한 쪽에서 흰 양복을 입은 차범근 감독이 등장, 주부가 아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전화비가 비싸서 전화하지 못하는 것 뿐이라며 주부를 변호하기 시작한다.

수화기의 양쪽 끝에서 튀어나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최양락과 차범근 감독의 대립은 결국 차범근 감독의 승리로 끝난다. 국제전화 요금만 저렴하다면 주부는 아들에게 몇 번이고 전화를 걸 것이기 때문이다.

광고의 마지막은 패배를 인정하는 최양락이 차범근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는 장면으로, 최양락의 애정공세에 어색하게 웃는 차범근 감독 특유의 표정 역시 웃음을 유발한다.

SK마케팅앤컴퍼니 측은 "00700의 이번 광고는 세계 경기 불황과 비싼 전화비 때문에 국제전화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향한 따뜻한 독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천상 개그맨인 최양락과 00700의 선배 모델인 차범근 감독이 광고 속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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