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SK에 대해 '서서히 제 값을 받을 주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소민재ㆍ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상표권 사용료 수취 대상의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SK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9% 증가한 8645억원, 순이익은 74.9% 오른 60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 애널리스트는 "브랜드 사용료 수취 실시,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른 SK C&C 상장 보류, 자회사 지분의 투자수익률 개선 등은 SK의 펀더멘털 개선 뿐 아니라 높은 지주회사 할인폭 축소에도 일조한다"며 "저평가된 주가의 본질가치 회귀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1월 SK텔레콤과 SK건설로부터 상표권 사용료 수취를 결정했다. 올해 상표권 사용료 수취 규모는 현행 대상 기준 322억원, 전체 자회사 기준 155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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