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신청(청장 김재섭)은 올해 1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경인지역 우체국에 365자동화코너 35곳을 새로 설치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금융업무자동화를 통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시간 이후와 공휴일에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입출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포천 가산우체국, 양평 강상우체국 등 경인지역 30곳에 365자동화코너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체신청은 현재 372곳에 총 924대의 금융자동화기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장성오 서울체신청 예금영업팀장은 "5월말까지 구축공사 및 기기설치작업을 완료하고 6월부터 금융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우체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장비확충, 서비스품질증진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체국 금융자동화기기 서비스항목 중 고객들은 '통장정리'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체신청이 '2008년 365자동화코너의 서비스항목별 이용도'를 조사한 결과 '통장정리'가 1170만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급'서비스는 915만건으로 2위, '조회'서비스는 518만건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입금'서비스 493만건, '이체'서비스가 206만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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