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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위한 카페 등장…네티즌 '충격'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경기 서남부 지역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인권을 위한 카페가 생겨나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연쇄살인범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이 커뮤니티의 회원수는 1000명에 이른다.

특히 카페의 주소가 'ilovehosun(나는 강호순을 사랑한다)'로 돼 있는데다가 카페 개설자의 닉네임이 'GreatKiller(위대한 살인자)'로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카페 개설자는 "카페의 주소는 범죄자와 그 행위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자비에 기인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닉네임 역시 사회안정망적, 인권적 측면에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켜 그것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상기하게 한 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카페 개설자는 "이 '팬카페'는 단순히 문리적인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닌, 인권적 측면에서 얼굴 및 신상정보 공개와 사형에 대한 사회 분위기 형성 등으로 위태로운 강호순씨의 인권을 지속적으로 옹호해주자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며 카페 개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카페를 방문해 '카페를 폐쇄하라', '인권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아는가' 등의 의견을 게재하며 카페와 카페 개설자를 비판하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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