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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운송 수요 부진 계속..목표가↓<현대證>

현대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항공 운송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목표가는 3만9000원 제시.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국제선 여객·화물운송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5%, 16% 줄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이런 수요 감소가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보여 주가의 추세적 반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운송 수요가 줄어드는 원인으로는 소득감소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인한 IT 제품 수출 감소를 들었다.

한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에 대해 "3·4분기 251억원의 영업적자에서 4·4분기 226억원 영업흑자로 전환했다"며 "이유는 35%이상 급락한 유가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3·4분기 유류비용이 약 1조2637억원에 달했으나 4·4분기에는 1조95억원에 머물렀다고 한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유류비용이 전년 대비 약 30% 줄면서 영업이익은 약 3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국제선 여객운송과 화물운송 수요가 각각 2.6%, 7.3% 감소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연간 순이자 비용 규모가 약 4000억원 수준이므로 315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으로는 기업가치 상승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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