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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원전 안전평가 SW '해외 진출' 활발

PSA 소프트웨어 일본·독일·스위스에 제공…상반기 중 파키스탄에도

우리나라가 만든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평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해외진출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 종합안전평가부는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을 확률로 평가하는 PSA(Probabilistic Safety Assessment) 소프트웨어 분석 프로그램 ‘MOSAIQUE’를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 독일 원자로안전협회, 스위스 파울쉐러연구소 등 3곳에 제공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원자력연은 파키스탄의 원자력규제기관에서 소프트웨어 제공을 요청해 올 상반기 중 ▲PSA모델 구축용 소프트웨어 AIMS ▲신뢰도 자료 계산 프로그램 BURD ▲PSA용 계산 프로그램 FTREX 등 3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원자력연은 1980년대 말 PSA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나서 1995년 기술도입국인 미국에 역수출한 바 있다.

또 2006년부터는 미국 전력연구소(EPRI)와 고장수목 정량화 소프트웨어 FTREX의 판매대행계약을 맺고 전 세계에 판매 중이다.

FTREX 누적판매액이 6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관련소프트웨어를 여러 나라에 제공하면서 PSA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는 원자력 발전소 같은 대규모 복합설비의 안전성을 확률과 통계를 통해 평가하는 엔지니어링기법으로 1975년 미국에서 개발됐다.

양준언 원자력연 종합안전평가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분야 기술개발을 이끌어 국내 원전의 안전성 확보와 연구개발 성과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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