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떼루아' 시청률 10%진입";$txt="'떼루아'의 두 주인공 김주혁, 한혜진(왼쪽부터)";$size="400,599,0";$no="2008122310304900277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김주혁의 열연이 드라마를 빛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에서 김주혁은 눈물연기와 함께 뛰어난 내면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이(기태영 분)가 "어렸을 적 장난을 치다 실수로 태민의 집에 불을 질렀다"며 "매일 밤 생생히 그 악몽에 시달린다. 형(김주혁 분)이 화상자국 없는 이유를 안다. 아줌마 아저씨가 형을 감싸안는 것을 봤다"며 태민(김주혁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태민(김주혁 분)은 격분한 모습으로 조이 멱살을 붙잡지만 우주(한혜진 분)의 만류로 화를 참아낸다.
힘들어하는 태민에게 우주는 "엄마 아빠 보고싶은 마음 알아요. 전 실컷 울었어요. 아이들은 상처보이면서 안아달라고 엉엉 울잖아요. 아른들은 창피하니까 그걸 못해서 더 아프거래요. 울고 싶으면 울어요. 실컷 울고 젖은 상처 꺼내서 탁탁 말려요. 빨래처럼"이라고 말하며 위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이의 불 장난으로 자신의 부모님이 죽은 사실을 알아버린 태민의 모습을 김주혁은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태민이 할아버지인 강회장에게 찾아가 "알고 있었냐"며 "왜 말을 하지 않았냐"고 화를 내는 모습에서는 할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조이에 대한 분노, 그리고 상처받은 모습이 김주혁의 얼굴에서 동시에 표현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조이는 프랑스로 떠나기전 태민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태민은 "널 원망하지 않을게. 하지만 다신 보지 말자"고 단호하게 말한다. 하지만 태민은 부모님의 사진을 보며 조이를 죽도록 미워하고 싶은데 그것도 안된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혁은 기태영을 향한 원망과 분노 그리고 연민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혜진 또한 극중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그사람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애절한 눈물연기를 보였다.
한편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태민과 우주의 키스신을 선보여 앞으로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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