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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서강대 총장 "BK21 쾌거로 세계 100위권 대학 도약"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MBA)과 물리학과가 '두뇌한국(BK)21 사업단에 새롭게 선정됐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이번 2단계 BK21 선정에서 중앙대와 서강대의 신규 사업단 진출이 많아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서강대 최고 평가를 받은 셈"이라며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MBA와 관련 다른 대학과 달리 엄격한 학사관리와 연구 인센티브제공, 세계 유수 대학과의 실질적인 복수학위, 경영대학의 일반 석사 과정을 폐지하고 MBA에 집중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물리학과의 경우 대한민국 과학자상을 받은 이성익 교수와 양자정보분야의 권위자인 김철민 교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 교수 초빙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성익 교수는 초고속 슈퍼컴퓨터, 뇌파 측정 장치 등의 개발에 쓰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MgB2 (이붕화마그네슘) 초전도 박막을 세계 최초로 제작하는데 성공한 초전도 분야의 세계적 과학자다.

손 총장은 "한국에서 노벨물리학상을 받는다면 이성익 교수가 가장 근접해 있는 과학자"라며 "우수한 교수진, 파격적인 연구지원비와 연구시설 확충으로 '서강=인문중심'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물리학과를 중심으로 '이공에도 강한 서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BK21 중간평가에서 새롭게 사업단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4년간 정부 지원금을 받아왔던 기존 대학들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강대는 2010년까지 이공계 실험실이 있는 리치과학관, 제2경영관 등의 건물을 증설하고 교류협정대학을 2005년 40개 대학 수준에서 150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한 매년 200억원 수준으로 모금액을 늘려 재정을 확충,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손 총장은 "이같은 교수역량 강화와 학사혁신, 재정확충을 통해 핵심 분야 5개는 세계 100위권에 집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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