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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째 상승세 지속..'악재 속 선방'

줄기세포 관련주 강세 돋보여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및 일본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냈고,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개별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92포인트(0.25%) 오른 364.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360선 이하를 맴돌던 코스닥지수는 개별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점차 낙폭을 줄이더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줄기세포 관련주.

전날 알앤엘바이오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개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알앤엘바이오를 비롯한 줄기세포 관련주가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전일대비 215원(14.98%) 급등한 16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H1바이오도 전일대비 15원(13.64%) 오른 12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온누리에어(14.08%)와 디오스텍(6.21%)도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펀드 조성 등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한다는 소식도 관련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삼천리자전거(14.97%)와 참좋은레져(6.76%) 등 자전거주의 강세가 돋보였고, 서울반도체(4.70%), 자화전자(4.94%) 등 LED 관련주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북한의 '정치ㆍ군사 관련 모든합의의 무효화' 선언은 전쟁 관련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군대의 특수통신 및 전술통신 장비를 생산ㆍ공급하는 휴니드는 전일대비 230원(7.90%) 급등한 314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HRS(3.19%)와 빅텍(1.89%)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남북경협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화전기는 전일대비 10원(-4.35%) 내린 22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선도전기(-6.00%), 광명전기(-5.06%), 제룡산업(-4.52%) 등도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태웅이 전날과 동일한 9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1.58%), 메가스터디(-3.30%), 태광(-1.07%) 등은 약세로 마감한 반면 키움증권(0.67%), 서울반도체(4.70%), 평산(1.01%)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매수 주체는 기관. 기관은 177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외국인이 쏟아내는 각각 63억원, 139억원 규모의 매물을 소화해냈다.

상한가 32종목 포함 476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0종목 포함 450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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