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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의원 입각, 정치인 입각 러시되나

박희태 힘 실어주기 위한 포석 분석도

이달곤 한나라당 의원이 30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당청 관계 개선이 일정부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입각은 1.19 개각시 여의도 정치인들이 배제된 것에 대해 당내 불만을 잠재우고, 당·정·청의 소통을 중요시한 개각으로 풀이된다.

당초 1.19 개각을 앞두고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정무적 판단 기능을 중요시해 정치인 출신들의 입각을 희망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인사는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청와대에 추천했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함으로서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인사가 늦춰지면서 탕평 차원에서 친박계 중진인 허태열 최고위원과 김무성 의원등도 하마평이 나왔으나 당사자들이 수용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고, 서울대 교수와 행정대학원장을 지낸 이 의원 전문성이 선택 배경이 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한 이번 개각은 이 내정자가 박희태 대표의 특보여서 당내외에서 박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측면도 강해 보인다.

4월 재보선에 출마가 확실시되는 박 대표의 의견을 청와대에서 수렴하는 형식을 택하면서, 2월 입법전쟁에서도 일사분란한 대오를 유지키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것이다.

청와대의 정치인 입각 배제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입각에 성공함으로서 2월 입법전쟁이 마무리되면 현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정치인들이 대거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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