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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뉴욕 급락+남북관계 경색..사흘만에 하락

코스닥도 사흘만에 약세

국내증시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뉴욕증시가 각종 경기지표 및 기업실적 악화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 이틀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수에 가격부담이 쌓인 것도 차익매물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북한정부가 한국과의 군사, 정치적 합의를 모두 무효화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44포인트(-1.58%) 내린 1148.1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0.06%)업종만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3.12%), 철강ㆍ금속(-2.46%) 전기ㆍ전자(-2.45%) 등의 낙폭은 다소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현대중공업이 전일대비 500원(0.26%)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되며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2.71%)를 비롯해 포스코(-2.58%), KB금융(-3.67%), 신한지주(-3.87%) 등도 일제히 약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360선을 재차 하회하며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21포인트(-1.16%) 내린 359.77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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