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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단기 주가상승 모멘텀 약화<대신證>

대신증권은 30일 LG텔레콤에 대해 단기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중 경쟁사의 대규모 합병이 예상돼 경쟁환경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쟁사 KTF와 SKT는 아이폰, 노키아폰, 구글폰 등 글로벌 단말기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LG텔레콤은 채택한 서비스 방식이 달라 글로벌 단말기 도입이 어렵다"며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저주파대역 재분배 과정 상의 불확실성도 단기 주가상승 모멘텀의 약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 측은 저주파 주파수가 고객 편익 확대와 미래 사업 추진에 중요한 기반이라고 보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와 내년 LG텔레콤의 영업이익을 직전 추정치에 비해 각각 29.1%, 27.6% 낮췄다. 감가상각비 증가분과 기기변경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분을 고려한 조치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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