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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내 업종별 순환매 이용하라"<한국투자證>

지루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는 현 증시에서 공격적 추격 매수보다는 업종별 순환매를 이용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실물경기의 부진과 이를 막기 위한 각 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속에서 주식시장은 지루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며 "주택가격의 하락이 멈추어지고 고용시장이 안정되는 등 지표들이 좋아지는 것이 확인돼야만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수는 1100~1200P의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그 안에서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상승국면에서는 대형주와 경기 민감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1200P의 벽에 부딪혀 조정을 받을 때에는 중소형주와 통신업, 음식료 등 경기 방어주의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의 단기 급등과 기업실적의 추가 하향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커지고 있어 오르면 오를수록 상승 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좁은 박스권 내에서의 업종별 순환매를 이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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