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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샤프, LCD 합작사 설립 연기

소니와 샤프가 추진해오던 LCD 합작사 설립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양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오는 2010년 3월 가동을 목표로 LCD 회사를 합작 설립키로 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 수요 급감으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안에 대해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2위 가전업체인 소니는 지난해 2월, 플랫 패널 TV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샤프의 최신 LCD 공장에 투자하기로 했었다.

양사의 합의 하에 소니는 샤프가 일본 오사카의 사카이시에 짓고 있는 공장 건립 비용의 34%를 투자하기로 하고 2010년부터 가동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디스플레이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TV 매출 규모는 64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6% 급감했다.

일본을 비롯해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미국 경기가 동반 침체되면서 TV·휴대전화와 같은 가전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 이에 소니와 샤프의 합작 계획도 무산될 상황에 이르렀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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