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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판토스, 사우디 법인 설립..."중동 물류 책임진다"

종합물류회사 범한판토스(대표 여성구)가 중동지역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29일 범한판토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현지 법인(Pantos Logistics KSA) 설립을 완료하고 업무를 개시한다.

범한판토스 사우디아라비아법인은 이미 설립한 두바이법인, 오만법인, 터키지사와 함께 중동 물류벨트를 형성하는 가운데 중동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항공·항만 운송, 통관, 내수 물류, 창고 운영, 벌크·플랜트 화물 운송, 국제특송 등 전방위 종합물류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내 제다, 리야드, 담맘 3개 사무소에서는 각각 수입 물류, 내수 물류, 수출 물류의 특화된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중동 최대 물류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경제발전에 따라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휴대전화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수입 물류, 내수 물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LG전자가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연간 25만대 규모의 에어컨 현지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진출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발 수출 물류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범한판토스는 2005년 이후 자체 중동진출 마스터플랜인 '멜브(MELB 중동 물류벨트)'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멜브'프로젝트는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인 터키에서 시작해 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중동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두바이', 에너지 플랜트 건설이 급증하는 '오만' 등의 4대 물류 거점을 잇는 것을 말하며 한국 종합물류기업으로 중동에 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범한판토스가 유일하다.

여성구 범한판토스 대표는 "2005년 두바이법인을 설립한 이후 중동 비즈니스는 매년 10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2~3년 내에 해외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를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비즈니스와 연계시키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등지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2010년까지 세계 40개국에 100여개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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