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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건설적인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다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가진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기침체에 러시아가 에너지ㆍ무역ㆍ정치 분야에서 믿을만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으며 모든 문제에서 고립적이거나 이기적이어서는 안된다"면서 현 위기 타개를 위한 국가간 공조를 촉구했다.

푸틴 총리는 미국의 오마바 정부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서방 세계에 우호적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러시아가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과 서방세계에 협력적인 태도를 보일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푸틴 총리는 작년 12월 미국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한 바 있다. 그는 “현재의 금융위기가 미국에서 시작됐다”며 “다른 국가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의 경제정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연설에서는 푸틴 총리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현재의 금융시스템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보호주의로 회귀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G20 정상들이 하루빨리 전세계적인 금융감독기구를 창설해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바마 정부를 통해 전 세계가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나아갈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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