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오바마 행정부의 '배드뱅크 설립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소로스는 28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배드뱅크안은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경제상황을 되돌리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나라면 굿 뱅크를 만들어 우량자산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신의 이런 대안이 은행을 국유화하는 방안에 가깝기 때문에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이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자금 중 절반을 임의적이고 무계획적으로 사용했다"고 비판하고 "나머지 절반은 구멍을 메우는데 사용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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