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조지 미첼 중동특사가 가자지구의 장기적인 휴전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미첼 특사는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와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 등과 접견한 후 가자지구 휴전을 공고화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올메르트 총리는 회담 자리에서 미첼 특사에게 하마스가 무기 밀수나 로켓 발사를 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도 휴전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정부의 고위 관리가 전했다.
올메르트 총리는 또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2006년 6월에 납치한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풀어준다면 가자지구의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미첼 특사는 오는 29일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찾아가 마무드 압바스 수반, 살람 파야드 총리 등과 만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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