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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김남주와 결혼, 많이 고민했다"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배우 김승우가 김남주와 결혼을 앞두고 많이 고민했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8일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승우는 연기가 잘 늘지 않는다는 고민에 대해 상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김승우에 대한 관심거리는 이혼, 두 번의 결혼 그리고 여러 여배우들과의 스캔들 등에 대한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 김승우는 이같은 악성 루머와 민감한 사생활에 대해 진솔한 대답을 이어갔다.

우선 배우 이미연과 이혼한 뒤 다시 톱배우인 김남주와 결혼한 것에 대해 김승우는 "두 번의 아쉬움은 있을 수 없는거라 생각했다. 만남에서 결혼까지 거의 매일 (김남주를) 만났다"며 "신중하게 생각했고 많은 고민 끝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에 확신을 갖게 된 것은 보이는 이미지와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정말 순박하다"며 "(김남주의)이미지가 화려하고 멋있어서 도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성격이 겸손하다. 생활이 소박하고 커피 한 잔도 항상 두 손으로 갖다 줄 정도다"라고 김남주를 소개했다.

그는 또 "아내가 내조만 해 주기 보다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게 좋다. 권유하는 편이다"라며 "일을 해야만 아름다움을 유지할 것 같은 욕심이 든다. 아름다운 아내를 계속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승우 재벌설'에 대해선 "아버지가 자수성가하신 분이고, 네 식구가 13평 아파트에 살 정도로 평범한 가정이다"라며 "내가 영화사, 방송사 등과 커넥션이 있어서 계속 캐스팅이 되는 것이란 소문도 있는데 아무런 학연 지연도 없다"고 재벌설을 일축했다.

'미용실 사건' 등을 비롯해 이혼을 둘러싼 악성 소문들에 굳이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인륜지대사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기도 했지만 (전 부인에 대한)미안한 마음에 얘기를 못했다. 타이밍을 놓친 상황에서 굳이 얘기 할 필요가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밖에도 김승우는 김남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아빠가 다른 사람의 아이라는 악성루머를 반박하면서, 휴대전화에 있는 아이의 사진을 강호동 등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김승우는 또 "아이가 태어날 때 나 처럼 머리가 커서 고생했다. 그리고 머리가 나오니 코가 걸려서 또 한번 힘들게 태어났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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