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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수사본부, 철거민대책위원장 체포

'용산참사' 사건 수사와 관련, 검찰이 점거농성 기획자로 알려진 용산철거민대책위원회 이모 위원장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정병두) 관계자는 "낮 12시께 이씨를 체포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를 통해 이씨가 실제로 이번 점거농성을 기획했는지, 용산 재개발 철거민 대표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점거농성에 필요한 물품 구입에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가려낼 방침이다.

이씨는 검찰로부터 이번 사건 주요 관계자로 지목되는 등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입원 치료를 이유로 수사를 거부해왔다.

이씨는 이번 점거농성을 위해 지난 8~11월 사이 철거민 대표 등 대책위 간부들에게서 모두 6000만원을 모은 뒤 이 돈으로 약 3주 동안 버틸 수 있는 식량과 생필품, 시위용품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대책위와 전철연이 점거농성 준비 과정에서 모은 돈의 흐름을 쫓기 위해 전철연 의장 남모씨와 이씨 및 관계자들의 계좌 추적에 나서고 이들의 통화 내역을 조회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남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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