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회사, 그리고 회의장에서 즐기는 파티가 대중화되면서 케이터링 서비스가 대형 고급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크라상 카페는 최근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케이터링 서비스란 원하는 장소, 시간, 컨셉에 맞게 음식을 주문하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음식을 세팅하고 서비스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소규모 티파티를 즐기는 서구식 파티문화의 확산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각종 동호회 및 친목회 등의 모임과 커피 타임의 회의 문화가 늘어 남에 따라 케이터링 수요도 늘고 있다.
또한 5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아니면 이용하기 힘들었던 케이터링 서비스는 최근 메뉴, 인원수를 마음대로 구성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해 음식과 인테리어, 파티 컨셉까지 철저히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파리크라상의 케이터링 서비스는 파리크라상의 기술 노하우를 통해 매장에서 갓 구운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까운 매장에서 샌드위치류와 케이크류 등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으며, 정해진 메뉴 이외에도 행사 목적과 성격에 따라 메뉴의 추가 구성도 가능하다.
별도 비용을 지불하면 파티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파티 데코레이션과 디스플레이까지 파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진다.
특히 파리크라상 카페 교대점은 지역 커뮤니티 모임을 지원해 케이터링 서비스를 적극 알려 나가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프랑스문화원 가족들을 초청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모임 장소와 서비스를 지원한바 있으며, 향후 커뮤니티 지원 이벤트를 확대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파리크라상 케이터링 서비스는 2007년부터 실시 해왔지만, 최근 서구식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커뮤니티 지원 활성화 이벤트 등 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케이터링 서비스를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리크라상 카페의 경우 그랜드케이터링(GRAND Catering)메뉴와 프리미엄 케이터링 (PREMIUM Catering)메뉴가 대표적이며 각각 1인당 2만원~3만원 선이다.
파리크라상 키친의 경우 베이커리 및 디저트 메뉴 외에 훈제연어, 참치 또는 농어절임, 해물·버섯 샐러드, 크림치즈를 곁들인 살라미, 모듬 딤섬 등 간단한 베이커리 제품부터 고품격 조리 제품들까지 가격대별로 차별화해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가격은 1만5000~3만5000원 선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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