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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증시 급반등.. 금융주 안정 되찾아

미국 증시에서의 ‘오바마 효과’가 취임식이 아닌 업무 시작일인 21일(현지시간)부터 발휘됐다. 특히 하루전 폭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반등을 주도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79.01포인트(3.51%) 오른 8228.10로 8000선을 회복했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지수는 35.02포인트(4.35%) 상승한 840.23, 나스닥 지수는 66.21포인트(4.60%)오른 1507.07를 기록했다.

강세로 출발한 다우지수는 경계성 매물로 인해 잠시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전날 폭락세를 보였던 금융주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은행구제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등으로 돌아섰다.

이날 금융우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내정자가 “오바마 행정부가 수 주 내로 새로운 구제 금융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 역시 오바마 랠리를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가이트너 내정자는 “금융기관들의 대출을 독려하고 감독도 강화하겠다”고도 말해 은행주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실적발표에 따라 희비가 어긋났다.

컴퓨터 서비스 공급업체 IBM이 전일 장마감 직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점이 호재로 작용해 IBM의 주가는 9.47% 급등했다.

IBM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주당 3.28달러로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월가의 전망치(주당 3.03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미국 대형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부실한 실적을 내놓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블랙록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순익은 5300만달러(주당 40센트)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84%가 떨어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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