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보험 가입 안돼 경매 등 최악상황 우려
보증보험 가입 안돼…최악 경매에 내몰릴수도
광주ㆍ전남지역 대주임대아파트 2592가구의 입주민들이 '대주건설 퇴출불똥'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반 분양아파트의 경우 대한주택보증과 분양보증에 체결돼 있어 분양금 환급이 가능한 반면 임대아파트는 임대보증금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아 임대보증금을 고스란히 날릴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21일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주건설이 광주ㆍ전남지역에 지은 공공임대아파트는 광주 광산구 신촌동 대주파크빌 397가구와 순천시 조례동 대주파크빌 2195가구 등 총 2592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아파트들은 대주건설이 지난 4일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임대보증보험 재가입이 거부당함에 따라 임대보증금 환급 등 피해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분양전환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주건설의 퇴출이 결정돼 현재 진행 중인 분양전환 협의가 난항을 겪거나 자칫 임대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
이들 단지에 사는 입주자들은 대주건설과의 단체 협상이 결렬되면 개별적으로 분양전환을 하거나 보증금을 돌려받고 나와야 하는데 금융권의 자금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과연 돈을 받을 수 있을지를 두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광주 대주파크빌 임대보증금이 109㎡형이 가구당 7000만원, 78㎡는 5000만원이며, 순천은 105㎡(32평)형이 4700만원에 이른다.
주변시세가 임대보증금과 기금보다 높을 경우 문제가 없지만 소형평형의 경우 시세가 낮아서 분양전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여기에 대주건설이 결국 '간판'을 내리게 되면 임대아파트는 경매에 부쳐질 가능성이 큰데, 이렇게 되면 1순위로 근저당이 설정된 국민주택기금을 빼고 난 나머지 낙찰금으로 임대보증금을 나눠 가져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께 대주건설과 입주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보겠다"면서 "중형 평형대의 경우 주변시세가 높게 형성돼 채권자인 국민은행과 대주건설, 입주민이 한걸음 양보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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