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돌아온 일지매'(왼쪽), '미워도 다시 한번'";$size="550,405,0";$no="20090121182051074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방송 3사 수목드라마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수목드라마의 두 축인 MBC '종합병원'과 KBS2 '바람의 나라'가 종영하고 새로운 드라마 MBC '돌아온 일지매'와 KBS2 '미워도 다시 한번'이 시작돼 시청률 선점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관록VS신예의 맞대결
'돌아온 일지매'와 '미워도 다시 한번'은 각각 신인 배우와 중년 배우를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돌아온 일지매'는 정극에 처음 도전하는 정일우와 윤진서가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정일우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드라마는 처음이다. 윤진서 또한 영화 '올드보이'와 '비스티보이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안방극장은 첫 도전이다.
'돌아온 일지매' 제작진은 "2~30대 시청층이 주 타깃"이라며 "신선함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워도 다시한번'은 전인화, 박상원, 최명길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전인화는 극중 화려한 여배우로 변신해 팜므파탈을, 최명길은 당찬 여성 CEO로 분하기위해 머리를 짧게 잘라 강한 커리어 우먼을 연기한다. 그동안 사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던 이들이 현대극에서 어떤 파격 변신을 시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워도 다시 한번'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의 주 타깃층은 드라마의 주 시청자층은 4~50대"라며 "중년들의 삼각 로맨스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 PD들의 한판 대결
'돌아온 일지매'의 연출은 맡은 황인뢰 PD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궁'을 통해 스타 PD의 반열에 올랐다. '궁'은 화려한 세트와 소품을 잘 활용해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돌아온 일지매'에서도 황 PD는 80억원이라는 제작비를 투입, 해외로케이션과 세트와 소품에 완성도를 높여 웰메이드 드라마를 말들겠다는 각오다.
'미워도 다시한번'의 연출을 맡은 김종창 PD는 '노란 손수건',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에 이어 '행복한 여자' 등의 작품을 연이어 성공시킨 흥행PD다.
이 작품들의 평균 시청률은 40%대로 현재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의 두배가 넘는 기록이다.
김 PD는 "박상원 전인화 최명길 등 쟁쟁한 중견 스타들의 삼각 로맨스를 탄탄한 스토리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돌아온 일지매'와 '미워도 다시한번'은 편성의 아픔을 맛좀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당초 각각 주말드라마와 일일드라마에 편성됐지만 양 방송국이 주말드라마와 일일드라마를 없애는 과정에서 수목드라마에서 만나게 됐다.
'돌아온 일지매'와 '미워도 다시한번' 중 누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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