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실적 개선의 기대감과 NHN게임스의 우회상장 가능성을 안고 나흘 연속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6분 현재 웹젠 주가는 전일 대비 930원(15%) 상승한 713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24만여주로 키움증권이 매수 상위에 오르며 개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웹젠은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그 중 두 번의 상한가 기록을 남겼다.
웹젠은 지난 3분기까지 이어진 적자 행진을 끝마치고 4분기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용구조 개선만으로도 올해는 적자 구조 탈피가 전망된다"며 흑자전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실적 기대감이 웹젠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NHN의 우회상장 가능성이 상승세에 탄력을 더해주고 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NHN의 지주회사 전환설과 그 과정에서 NHN게임스가 웹젠을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불확실성 또한 크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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