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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휴대폰 복제 누가 주도했나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전지현 휴대폰 복제 누가 주도했나?'

배우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 복제와 관련한 경찰 수사 초점이 누구의 지시로 이뤄졌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광역수사대는 싸이더스HQ의 고문 정모씨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가 제일 개입을 많이 했느냐'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광역 수사대가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밝혀진 휴대전화 불법 복제 사건에 대한 수사 양상이 불법 복제 여부에서 '누가 주도한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는 것.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의 친형이자 고문인 정모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두, 21일 오전 12시 경 경찰서를 나설 때까지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누가 주도를 했느냐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누가 시켜서 했느냐는 것을 중점적으로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씨의 조사 시간이 7시간 이상 진행됐다는 것은 정씨 이전에 조사를 받은 싸이더스 제작본부장 박모씨와 정씨의 진술이 서로 엇갈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또한 이는 현재 싸이더스HQ 내부에서도 진술이 엇갈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불법 복제와 관련해 정모씨와 싸이더스 제작본부장 박모씨, 정훈탁 싸이더스HQ 대표 등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정 대표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정 대표에게 22일 오전 출석을 요구한 상황이고 그날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광역수사대는 현재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 복제를 의뢰 받은 흥신소 대표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광역수사대측은 전지현이 지난 2007년 11월부터 휴대폰 복제를 통해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1년이상 감시받아왔고 지난해 가을 이 사실을 알게 된 것 같다고 20일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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