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작년에는 4강 외교에 신경썼으니 올해는 아시아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을 주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 순방과 관련, "이번 방문은 우리 외교지평을 4강 이외의 지역으로 넓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우리와 함께 G20(주요 20개국)와 G8 확대정상회담의 멤버이자 에너지·자원외교와 관련해서도 중요하다"며 "이들 국가에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날 출국해 2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양자 현안과 금융위기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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