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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무디스 신용등급 하향검토 영향 미미"

국제금융센터는 20일 무디스가 국내 10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한다는 발표와 관련, "해외 한국물 및 외국인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15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10개 은행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9개은행에 대해서는 선·후순위·Tier1외화채등급·글로벌원화예치등급을,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채권발행자 등급이 적정한지를 검토하게 된다. 이에따라 국내은행 신용등급은 약 3개월 이내 국가신용등급(A2, Stable) 수준으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금융센터는 "무디스의 이번 발표로 국내에서 주가와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이 일시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산업은행이 대규모 채권발행을 성공했고 일부 외신들도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인우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그동안 국내은행 신용등급이 대부분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CDS프리미엄의 괴리가 확대되는 등 투자자 측면에서 무디스 신용등급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경쟁사인 S&P와 피치 등과의 신용등급 격차가 큰 점도 보완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았던 것을 수정하는 측면이 많아 해외 한국물 및 외국인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은행들은 외화유동성 및 자산건전성 확보와 대외 신인도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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