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요 증권사, 전분기 흑자<푸르덴셜證>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0일 9개 주요 증권사의 실적을 합산, 지난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을 톱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최두남 애널리스트는 "커버리지하고 있는 삼성·대우·우리·현대·대신·미래에셋·한국·동양·키움증권의 2008년회계년도 3·4분기(2008년 10월~12월) 합산 영업이익은 47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증권사 보유채권 평가이익의 확대와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전율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 하락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증권업 지수는 연초 대비 8.3% 상승했으며 동기간 코스피(KOSPI)지수를 5.8% 초과 상승하는 등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다"면서 "지난 2분기에는 신용스프레드(SP)확대에 따른 채권평가손실과 시장변동성확대로 인한 상품운용손실 급증으로 커버리지 증권사 합산기준 10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반면, 3분기에는 KOSPI지수는 22.3% 하락했지만 거래대금은 오히려 10.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가파른 금리하락으로 3분기에는 대규모 채권평가이익에 기인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선제적인 정책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금리 인하와 은행채, 회사채 등으로의 점진적인 신용 SP 완화 전망은 전체자산 중 채권보유비중이 50% 수준인 증권사들의 대규모 채권평가이익 기대감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브로커리지 영업부문 호조와 함께 증권사들의 가파른 주가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대우증권이 886억원의 영업이익을, 삼성증권 805억원 우리투자증권 731억원 미래에셋증권 701억원 현대증권 563억원 동양종금증권 450억원 대신증권 422억원 키움증권이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대우증권(중립, 1만8000원↑) 삼성증권(매수, 7만3000원↓) 우리투자증권 (매수, 2만원↑) 미래에셋증권(매수, 8만8000원↑) 현대증권(중립, 1만1000원↑) 동양종금증권(중립, 8000원↑) 대신증권(중립, 1만6000원↑) 키움증권(매수, 5만원↑) 등으로 각각 제시했다.

끝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변동성 장세 기간 조정이 지속될 전망이므로 종목별 접근이 유효하다"면서 "톱픽으로는 높은 채권보유 규모를 통해 금리 인하에 따른 추가적인 상품유가증권평가이익이 기대되며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고배당, 저평가 매력을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