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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어닝쇼크' 투자의견·목표가 ↓<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64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제품믹스 악화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며 "특히 세전이익의 경우 중국공장의 지분법평가손실 확대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헝가리공장의 세전이익은 포린트화의 유로화 대비 약세로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발생해 적자가 확대됐다"며 "중국공장도 매출액 감소, 위안화 강세, 원자재가 상승으로 1억9020만위안의 영업적자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07년 4분기 4.2%, 지난해 3분기 3.7%에서 4분기 -0.3%로 하락했다.

그는 "원자재가 급락에 따라 올해에는 본사 및 중국공장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지만 헝가리공장은 규모의 경제 달성 지연으로 2010년까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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