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ETRI와 공동으로 공용자전거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나서
$pos="C";$title="";$txt="대전 시민공용자전거 '타슈'의 모습";$size="482,321,0";$no="200901200807294042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대전시가 운영하는 시민공용자전거 ‘타슈~’에 곧 무인대여시스템이 도입된다.
대전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오는 2월 무선기술(Zigbee)를 이용한 공용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ETRI가 갖고 있는 최고수준의 ‘RFID/USN 기술’을 활용, 이 시스템을 구축키 위한 연구개발에 공동으로 나선다.
ETRI가 개발을 맡은 이 시스템은 전원선이나 통신선이 필요 없이 자전거 본체에 다는 대여단말기와 자전거 거치대에 설치된 수동형 태그만으로 간단히 운영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1곳의 게이트웨이(Gateway)에서 일정 구간 내 여러 자전거보관소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무선기술이 적용돼 대당 운영단가(300만원)를 30%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장점도 갖추게 된다.
ETRI는 오는 6월까지 시스템개발을 마치고 8~9월 쯤 양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대전시는 10월부터 이를 시험가동할 예정이다.
채종석 ETRI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의 공용자전거 ‘밸리브’는 대당 단가가 700만원, 국내 일부 지자체가 운영중인 시스템도 300만원에 이르지만 이번 시스템은 150만원 이하로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며 “기술이 상용화되면 태그는 물론 교통카드, 휴대폰 등으로도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성효 시장은 “전국체전과 국제우주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과학도시, 자전거도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시스템의 개발을 제안하게 됐다”면서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물을 대전시가 앞장서 상용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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