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한나라당 의원과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20일 SBS라디오에 차례로 출연해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내정한 새 경제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새 경제팀에 대해 "경험이 있는 인물들"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 의원은 새 경제팀이 IMF 구제금융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지금 단계에서는 그 경험이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 돌파에 주안점을 둬야한다"면서 야권 일각에서 제기될 수 있는 반발보다는 경제 위기 극복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일부에서 거론되는 여당 홀대론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이 장관되는 게 중요한 일은 아니다"며 "당 정책을 정부 정책으로 반영하려면 평소에 다른 노력을 해야했다"고 일침을 놓았다.
강 의원은 "비교적 소신 인사다. 금융 분야 전문 인사를 발탁했고 지난 정권 때 일했던 사람도 가리지 않고 발탁한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내정자 등은 참여정부에서 일했던 인물들이다.
이같은 평가가 민주당에서 나온 부정적 인사평과 다른 점에 대해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정원, 경찰청, 통일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에서 이들 기관 내정자에 대한 검증작업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경제팀에 대해서는 옛 재무부 출신의 편중인사라는 지적이 있으나 금융위기 상황이라 이런 사람 쓰는 건 필요하다. 지난 노 전 대통령이 썼던 사람도 기용한 점이 좋다"며 거듭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새 경제팀의 인사청문회 예상에 대해서는 "검증할 건 검증하겠다"고 밝혀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