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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수급해소·윤-진라인 기대감 급반등 마감

국고채 입찰 마감, 정부 드라이브 기대

약세를 맴돌던 국채선물이 장막판 급등세로 반전했다.

국고채 입찰 후 박스권을 맴돌던 국채선물이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탄력을 붙이는 모습이다. 입찰 물량 해소에 따른 수급부담 완화와 이번주 예정인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 등 지표 기대감이 장막판을 지배했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의 2기 경제라인인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과 진동수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 소식도 시장분위기를 돋구는 계기가 됐다. 그간 답보상태를 보인 정부정책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19일 서울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이 50틱 상승한 112.30으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기관 중 증권이 2205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 또한 377계약 순매수에 동참했다. 장 초반 5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반전해 19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 또한 2823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11.83으로 개장해, 오전 10시13분경 112.11까지 급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11시20분경에는 당일거래 최저가인 111.6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후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했다. 시장에 장기물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외국인들 또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면서도 “국고채 입찰 후 수급부담 해소와 GDP발표 등 지표 기대감으로 박스권을 이탈하자 추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반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딜러는 “증권사들이 그간 매도포지션을 많이 취했었는데 막판에 숏커버성 매수가 들어오면서 강세로 마감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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