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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국내 경제전망 잇따라 하향조정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따라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4분기 GDP가 지난해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국경제가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하면서 경기침체의 주요한 요인으로 상품과 서비스 수출의 급격한 하락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분기별 GDP 성장률이 -5.1%, -4.1%, -2.0%로 3분기까지 역성장을 한 뒤 4분기에 6.9%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노무라도 기존 GDP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화한 점을 반영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2%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지난 15일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침체 속도와 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의 성장률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0.6%로 내렸다.

고용부진과 가계부문의 부채축소 유인이 지속하면서 상반기까지 침체국면이 이어지고, 건설투자는 상반기 중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민간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위축세가 심화할 것으로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분기별 GDP 성장률이 -2.0%, -0.9%로 2분기까지 역성장하다가 1.0%, 4.0%로 3분기, 4분기에 호전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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