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번 금융위기로 개인 자산도 손실을 봤다고 13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CNN래리킹 쇼에 출연해 "금융위기로 인해 개인자산에 상당한 손실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자산을 신탁한 8년전 이후 이를 확인한 적이 없어 얼마나 손실을 입었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7000억달러 규모의 신속한 금융구제책 입안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 기관들에 대한 개혁방안의 추진을 수 차례 의회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딕 체니 부통령에 대해 "명석한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상원의원 불출마 결정에 대해 좀 놀랐었다고 말했다.
한편 퇴임후 야구계 활동설과 관련해서는 부정하면서 자서전 집필과 대통령도서관 설립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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