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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대적 '강세' 눈부시네

횡보세속 테마에 의한 장...지폐·헬스케어 '급등세'

14일 오전 일시 반락했던 증시가 지리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가 1% 안팎의 박스권에 머문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종목 찾기가 활발한 모습이다.

주가가 오를 만한 이유가 있다면 관련주들이 테마를 이뤄 동반 급등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현 수준에서 지수가 크게 되밀릴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이루는 모습이다.

때문에 테마에 의해 상대적으로 쉽게 오를수 있는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대표적으로 급등한 테마군은 지폐와 헬스케어 관련주.

한국은행이 5만원권 신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시58분 청호컴넷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케이디미디어도 상한가에 가까운 13.29%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나이스한국전자금융도 각각 9.81%와 12.65% 뛰어올랐다. 한네트한국트로닉스는 6.94%와 3%씩 올라 테마에 편승하고 있다.

오는 20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헬스케어 관련주인 바이오스페이스, 지엔알, 인성정보 등이 재차 탄력을 받고 있다.

대운하관련주인 이화공영, 특수건설 등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도 풍력관련주인 태웅이 10% 안팎 뛰어 올랐고, 평산현진소재 등도 상승세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종목찾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테마주 위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당분간 지수가 박스권 내에서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주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개별주 종목에 대한 관심이 대안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단순 테마형태의 매수확대는 단기적인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18억원과 48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 역시 559억원과 2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코스피에서 716억원, 코스닥에서 30억원씩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오전장에 비해 크게 줄었다.

2시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8.12포인트(0.70%) 오른 1175.83포인트, 코스닥지수는 2.06%(7.29포인트) 상승한 362.4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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