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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Korea 2009’ 수출상담 열기로 '후끈'

수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14일 지식경제부와 코트라(KOTRA) 주최한 대규모 수출상담회 'Buy Korea 2009' 행사장에 국내 수출업계 3천여개사가 몰리면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코엑스 행상장에는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 이같은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열리기는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코트라는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는 실제 방한 700명, 온라인 화상상담 참가 500명 등으로 모두 12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코트라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매출 1억달러 이상의 바이어 가운데 184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가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여기에는 150억달러의 영국공항 개보수 프로젝트에 납품할 한국 업체를 찾아 방한한 영국공항공사, 미국의 GM, FORD, 미 최대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OfficeMax,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Bombardier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태양에너지 세계 1위 업체인 큐셀(Q-Cells), 풍력발전터빈 세계 1위인 베스타스(Vestas) 등 유럽 18개국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종사하는 47개 회사가 상담회에 참가했다. 코트라는 상담회 하루 전인 13일 별도의 설명회를 통해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을 소개, 국내업체 관계자 250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이번 행사에는 유럽 등 선진국 바이어 비중 높아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실제 방한한 바이어의 경우 유럽, 미국, 일본 바이어가 전체에서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선진국 바이어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품목별로는 생활소비재, IT 분야 바이어가 각각 약 25%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기계플랜트 바이어, BT·의료·환경·화학, 자동차부품, 신재생에너지, 문화서비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상담회 실무를 총괄한 KOTRA 이한철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과거 수출상담회에 비해 선진국 바이어의 참가가 현격히 늘었다"며 "이를 우리 상품이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선진국 시장용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상담에는 3000여개의 국내업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코트라는 "2900개의 중소기업과 100개의 대기업이 참가했으며 상담건수는 총 6000건에 이른다"고 추산하며 "일부 대기업에서는 수출영업팀 직원을 대거 참가하여 한 대기업에서는 수출 10개팀 직원 35명이 참가할 정도로 신규 바이어 발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상당 후 환영 만찬을 개최하고 참여한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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