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가전업체인 하이얼이 부사장 6명을 실적 부진을 이유로 현직을 박탈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리에서 물러난 이들은 TVㆍPCㆍ물류ㆍ법무ㆍ관리ㆍ홈서비스 등 6개 부문의 부사장으로 인사 명령에 따라 다른 부서로 옮겨 낮은 직책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이얼의 가전제품 가운데 지난해 냉장고·세탁기는 선전했으나 PC와 TV는 부진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하이얼은 매년 임직원들을 평가해 최상위 10%는 승진 등 특혜를 부여하는데 반해 최하위 10%는 해고되거나 직급이 하향조정되는 서바이벌 인사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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