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매각 결렬 소식과 함께 주가가 급등세다. 르네상스사모투자펀드(PEF)가 떠나면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5.61%(60원) 오른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이다.
거래량은 1410만여주로 전일의 60% 수준에 달했으며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에서 매수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전일 "유진투자증권 매각 관련 르네상스PEF와의 협상이 매각 조건에 대한 입장 차이로 결렬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르네상스PEF 관계자는 "유진 측으로부터 갑자기 매각 철회의사를 통보받았다"며 "현재 진의를 파악 중이며,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12월26일 대우증권과 웅진캐피탈 등이 공동설립한 르네상스PEF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그동안 매각 협상을 벌여 왔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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