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제일모직에 대해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소용환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실적은 올해 1분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침체 여파로 화학 및 패션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료가격 급락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화학부문은 1월 현재까지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소 애널리스트는 "ABS, PS 등 제일모직의 주력제품은 수요산업인 IT제품, 자동차, 가전 등의 감산에 따른 수요급감으로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화학, 패션 부문에 비해 전자재료부문은 LCD업체의 감산에 따른 수요감소 가운데서도 그나마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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