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425,283,0";$no="200901121052491620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위기는 오히려 혁신을 위한 호기, 이럴 때 혁명적 조치 안하면 못한다. 늘 해오던 사업 말고, 새로운 사업, 제도 개선사항 위주로 미래를 준비하라."
지난해 6월 신임 은행장에 취임,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이종휘 행장(사진)이 내부 경영회의 석상에서 늘상 해오던 말이다.
지난해 6월 합병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출신 은행장으로 영업현장과 괴리된 경영방침과 전략의 한계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행장은 취임 때부터 일관되게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진정한 혁신을 주문해 왔다.
뿌리를 잘돋아야 가지가 무성해 진다는 근배지달(根培枝達)의 글귀를 가슴속에 항상 새겨달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어려울수록 원칙과 기본에 충실 하라는 은행장의 주문은 우리은행의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의 근간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올해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평가기준인 KPI를 지난해 11월에 조기 종료했고, 올해 전략방향에 맞춰 본부조직을 변경하는 등 위기 대응할 체제를 재빨리 갖췄다.
또한 이 행장은 기존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영업점 자율성이 부여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영업체제 및 평가 시스템의 구축, 본부 조직의 역할 변경을 주요 골자로 한 영업혁신을 통해 우리은행 영업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어느 시인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라고 노래했다"며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만은 살아 숨쉬기 마련이라고 얘기하는 이종휘 행장의 올해 활약을 기대해 본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