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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루지야와 전략적 동반관계 선언

러시아와 갈등 깊어지나?

미국이 그루지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면서 러시아 측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그루지야는 9일(현지시간) 안보, 무역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전략적 동반 관계’선언식을 가졌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서명식 이후 그루지야에 대한 지지 및 그루지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리골 바샤드제 그루지야 외무장관 역시 이날 선언식을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한 뒤 "이번 일은 그루지야를 서방권과 문명화된 사회의 일원으로 되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해 8월 러시아와 전쟁을 벌인 그루지야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러시아와 미국 간의 긴장 관계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그루지야와 전쟁을 벌이면서 미국이 그루지야에 군사 지원을 하는 것이 전쟁을 부추겼다며 미국을 비난한 적이 있기 때문.

미국은 지난 달 우크라이나와도 전략적 동반관계를 선언, 구 소련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러시아를 긴장케 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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