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통신망구축. 홈네트워크에 이은 양대 성장축 육성
$pos="L";$title="서울통신기술 송보순";$txt="서울통신기술 송보순 대표";$size="165,216,0";$no="20090109164930917016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서울통신기술이 새해부터 전자자동요금 지불시스템(ETCS)을 포함한 교통 솔루션 사업의 일류화와 시큐리티 사업의 전문화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9일 서울통신기술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최근 잠정 확정하고 기존 통신망 구축과 홈 네트워크에 이어 교통과 시큐리티 부문을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통신과 교통이 접목된 전자 자동요금 지불시스템(ETCS) 사업의 경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음성안내 '엠피온' 하이패스단말기를 자체 개발해 성능 테스트에서 높은 통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ETC 단말기의 음성기능을 강화한 제품과 함께 핵심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ETC 제품을 앞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초슬림, 초경량의 엠피온 SET-430 제품 출시로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확실히 벌리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 회사는 또 제품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후불제카드(신용카드) 또는 자동충전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최근 엠피온 하이패스 단말기 전 모델에 이를 적용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기아 오토큐, 이마트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존 사업인 홈 네트워크에서는 침체된 건설경기에 대응해 기존 아파트단지에도 적용 가능한 이동형 홈 네트워크 제품을 확대한다. 이는 별도의 배선작업 없이도 통화ㆍ침입감지ㆍ가스누출 경고ㆍ도어록 연동 등이 가능하다.
해외의 경우 항저우 지역 3만2000여세대를 포함해 중국에만 7만세대(금액 기준 300억원 어치)와 대만 6000세대, 홍콩 408세대 등 홈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회사의 모든 프로세스 단위의 업무를 웹 기반으로 매뉴얼화했으며 일상의 작은 업무를 자동 관리할 수 있는 심스(SIMS)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울통신기술 송보순 대표는 "통신망 구축사업의 경우 지난해 '7년 연속 정보통신 시공능력 평가 1위'를 기록할 만큼 국내외 최고의 통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우위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통신솔루션 사업에서도 세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사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통신기술은 1993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정보통신 전문업체로 2007년 34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 66.73%에 차입금은 제로(0)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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