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증권주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증권주는 금리 하락에 다른 실적 개선과 유동성 확대 기대로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이날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증권이 3.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동부증권(1.94%), 한양증권(1.35%), 유진투자증권(1.32%) 등 증권주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할 예정으로, 이번에 0.50%포인트 이상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9일 "금리인하로 증권사들의 단기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중장기 증시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며 "증권주는 금리인하 시기의 최대수혜주"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대우증권은 1300억원, 현대증권 800억원, 대신증권 400억원, 동양종금증권 500억원 등 큰 폭의 채권평가이익이 발생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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